골든시드 프로젝트, 수산종자육성방안 발표

이소희 기자

입력 2015.05.12 17:03  수정 2015.05.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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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산종자산업 육성법 통과…품종개발 기틀 마련, 선점효과 노린다

정부가 농림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장기적으로 종자 육성사업(골든시드 프로젝트)을 추진하는 중에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종자 신품종을 개발해 수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부와 해양수산부는 2012년부터 국정과제로 추진한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종자산업 육성정책의 중간 진행 상황을 12일 발표했다.

골든시드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2년간 연구를 통해 품종개발 기틀을 마련하고 105개 품종을 개발해 800만 달러의 종자수출, 향후 품종개발 및 시장개척 등 2021년까지 수출 2억 달러를 목표로 진행되며, 농식품부·해수부·농촌진흥청·산림청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농업분야에 비해 역사가 짧고 민간의 기반도 약한 편으로, 수산종자 연구개발과 더불어 민간 종자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우남 의원이 발의한 ‘수산종자산업 육성법’이 지난 6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제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법은 기본계획 수립, 기술개발 촉진, 전문인력 양성 등 수산종자산업 육성 기반 및 체질개선을 구축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해수부는 수산종자업계의 계획생산과 안정적 수급조절이 가능하도록 수산종자관측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양식품목인 넙치, 전복, 김, 우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정란 입식량, 치어 양성 및 판매 동향 등 관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 같은 수산종자산업이 기반은 취약하지만 세계적으로 노르웨이의 대서양연어 등 일부 어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발전 초기단계로 선점효과가 큰 미래전략산업 분야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법적 근거 뿐 아니라 경영과 기술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산종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체계도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생산기술, 사료, 질병, 경영 등 전문가로 현장컨설팅 팀을 구성해 10개 업체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클리닉 진단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의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즐겨먹는 김의 경우, 이제는 맛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과 건강을 위한 새로운 식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수산종자사업단의 최종일 교수는 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와 함께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된 신품종 김 ‘전수1호’를 개발해 품종보호권을 공동 출원했다.

전수1호는 기존의 품종들보다 색택이 우수하고 특히 항산화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건강기능성분이 특화된 김 제품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또 해외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역으로 우리 김 종자를 수출까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종자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제도적 기반을 확충해 산업화의 기틀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면 국제협약에 의한 독점적 권리를 획득해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세계 종자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종자산업은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종자시장은 최근 10년간 2배 수준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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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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