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우나리, 쇄골에 새긴 문신 “평생 못 헤어진다”

안현수-우나리 커플이 쇄골에 나란히 문신을 새겼다. (MBC 방송 캡처)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 명 빅토르 안)와 아내 우나리가 각각 쇄골에 새긴 문신을 깜짝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 2015’는 ‘안현수, 두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안현수-우나리 부부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쇄골 밑 문신을 공개한 안현수는 “‘나리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그녀는 날 완성시킨다’고 새긴 거다. 이름을 새겼다. 그래서 평생 못 헤어진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우나리 또한 같은 문구에 이름만 안현수로 바꿔 새겼다. “우리가 제일 좋아했던 영화 ‘제리 맥과이어’ 한 장면의 대사”라며 “당연히 사람이 만나면 헤어질 수도 있는데 이름까지 새겨놓을 필요가 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여기에 이름이 빠져도 그 뜻은 완성이 된다. 근데 안현수에게는 이게 중요했던 거다. 이름 새긴 걸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안현수는 이날 방송에서 러시아 귀화 과정 중 한국에서 압력이 가해졌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안현수는 귀화 과정에 대해 “‘이 선수는 한국에서도 문제가 많은 선수니까 절대 받지 말라’고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이 그런 전화를 받았다더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