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기적 울리나' 장쾌한 2루타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5.05.02 17:26  수정 2015.05.02 17:32

오클랜드전 큼지막한 2루타..22타수 만의 안타

추신수가 2일 22타석 만에 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가 2루타를 터뜨리며 지독한 침묵을 깼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5 MLB’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회 1사 1루 상황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13일 만의 안타이자 최근 21타수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순간이다. 이 안타로 시즌 타율도 1할대(0.111)로 복귀했다. 54타수 6안타.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2-0 앞선 4회 1사 1루에서 오클랜드 좌완 선발 스캇 카즈미어의 가운데로 쏠리는 4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 때리는 시원한 2루타를 뽑았다.

홈런이 되지 않은 게 아쉬울 정도의 큰 타구였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시즌 전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의 초대형 FA 계약을 맺으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에 시달리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겪어야 했다.

절치부심하며 부활을 노렸지만 올 시즌도 깊은 침체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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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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