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타오가 또 다시 탈퇴설에 휩싸인 가운데 첫 심경글이 이목을 끌고 있다. 더욱이 과거 중국인 멤버 크리스의 탈퇴를 겨냥, 의미심장 발언했던 것과 관련해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6일 오후 타오는 자신의 웨이보에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탈퇴설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쓴 글이다.
이런 가운데 과거 크리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낸 것과 관련 불쾌감을 드러냈던 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진실은 직접 경험한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들 11명의 멤버와 SM의 훌륭한 직원들이 있다. 외부적으로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다 갈리지만 그 평가는 거꾸로 보일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아울러 타오는 “견딜 수 없어 떠나려 하고 막을 수 없고, 여기를 떠나고 싶어 했기 때문에 떠난 것”이라며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에 결국 우리와 우리 회사에 돌아오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고 크리스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물론 저마다 견해와 입장이 있겠지만 배신당하고 배신하다 보면 나중에 배신감도 안 들 수도 있다”며 “확실히 얘기하고 싶은 것은 땀을 흘리면서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뉴스에서 한 남자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엑소 멤버 11명과 콘서트 준비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 피곤하다. 엑소 사랑하자”고 말했다.
한편, 타오의 부친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아들의 탈퇴 관련 입장을 담은 글을 게재해 파문이 일고 있다. SM 측은 "대화로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탈퇴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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