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 세월호를 나치 만행에 빗대 논란

스팟뉴스팀

입력 2015.04.08 17:48  수정 2015.04.08 17:56

3일 팽목항 방문 후 유가족 만나 “세월호 참사는 국가 살인”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세월호 참사를 비유해 ‘나치 만행’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연합뉴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세월호 참사를 비유해 ‘나치 만행’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전북도교육청과 당시 동행자에 따르면 지난 3일 김 교육감은 전남 진도군 팽목항 분향소를 방문한 후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당시 김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는 국가 살인”이라며 “20세기 인류사 최대의 만행이 나치의 살인이었다면 21세기 인류사 최대의 만행은 세월호 국가 살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사는 우리 아이들이 왜 죽임을 당했는지 진실을 말할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교육감의 ‘나치 만행’ 발언에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8일에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김 교육감이 전대미문의 대학살을 저지른 나치의 만행과 세월호 참사를 같은 시각에서 바라봤다는 것은 교육감의 기본적인 자질마저 의심케 한다”며 “김 교육감의 행태는 세월호 참사를 자기 정치에 이용하려는 삼류 정치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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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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