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충암고 급식비 납부 여부 진상조사

스팟뉴스팀

입력 2015.04.07 11:51  수정 2015.04.07 11:57

2014년 총 미납금액 3908만 4510원

서울 충암고 교감의 급식비 미납 막말이 논란인 가운데 시교육청의 진상 조사가 진행 중이다.

7일 서울시교육청은 사건이 발생한 6일 장학사를 충암고에 파견해 급식비 미납액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충암고의 급식비 총 미납금액은 2014년 3908만 4510원이며, 현재는 600만원 가량의 미납액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해당 학교는 학기 초부터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급식비 미납자에 대한 논의를 벌이는 등 미납액 징수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충암고 측이 2012년부터 학생에게 걷지 못한 급식비는 8237만원으로, 수년째 재정난이 심각해 학교가 자체적으로 감당하기에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충암고는 “교장, 교감, 행정실장이 250만∼400만 원씩 입금을 하도록 하자” 등의 발언들이 담겨 있는 2013년 3월 급식대책회의의 회의록을 공개하는 등 재정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은 교감의 폭언 사실에 대해 공식 확인 후 적접 절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특히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감이 폭언을 했다면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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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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