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지킬앤하이드’는 내달 5일 서울 공연을 마친 뒤 17일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9개 도시에서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투어 공연을 펼친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지방 투어 역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투어 역시 류정한, 조승우, 소냐 등 초연 멤버와 서울 공연을 훌륭히 이끌어준 박은태, 조강현, 리사, 린아, 조정은, 이지혜 등이 참여해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개월간 최선을 다해준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항상 객석을 가득 채워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스티븐슨(Robert L. Stevenson)의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브로드웨이에서는 1997년 초연됐다.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10여 개국에서 공연됐으며 한국에서는 2004 년 7월 24일 초연됐다.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무대에 오른 ‘지킬앤하이드’는 한국 뮤지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뮤지컬 시장을 확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매 프로덕션마다 8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러브스토리와 코미디 위주였던 한국 뮤지컬 시장에 ‘스릴러(Thriller)’ 장르의 첫 성공 사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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