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킬미 힐미'에서는 도현(지성 분)이 리진(황정음 분)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리온(박서준 분)은 리진이 도현과 함께 있으면 끝내 끔찍한 과거를 떠올리게 될 거라며 리진을 밀어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도현은 "오리진 씨 보내기 전에 하루만 시간 주세요. 받기만 했지 준 게 아무것도 없네요. 늘 가슴 졸이고 울기만 했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라고 부탁했다.
이어 "리진은 삭막한 내 마음에 들어와 준 사람이었고, 처음으로 내게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었고, 달라진 눈빛을 단번에 알아봐 준 사람이었고, 내 이름을 물어봐 준 사람이었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눈사람을 선물해준 사람이었고, 평생 속죄하고 살아도 모자랄 만큼 상처를 준 사람이다"라며 리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도현은 리진에게 눈꽃열차를 보러 가자며 마지막 이별 여행을 준비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한편 '킬미 힐미'는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여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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