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200만명 돌파… 청불영화의 반란

부수정 기자

입력 2015.02.22 13:44  수정 2015.02.22 13:51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가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가 개봉 1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22일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킹스맨'은 전날 하루 동안 32만 3152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206만6261명을 기록했다.

이는 외화 중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최고 흥행작인 '300'(2006)이 개봉 15일 만에 200만명을 동원한 기록보다 빠른 속도다. '킹스맨'이 '300'의 기록(292만)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배급사는 전했다.

'킹스맨'은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매튜 본 감독과 '원티드' 원작자 마크 밀러가 만난 스파이 영화다. 베테랑 스파이 해리 하트(콜린 퍼스)와 신참 에그시 프라이스(태론 애거튼)를 주축으로 이야기가 흐른다. 동네 백수 청년이었던 에그시가 해리의 도움으로 국제 비밀정보기구인 킹스맨에 입문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가장 잔인한 장면을 가장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게 영화의 미덕. 화려한 액션에 유머가 골고루 녹아있고,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몰입도를 높인 감독의 능력이 탁월하다. 신예 배우 태론 애거튼과 영국 대표 배우 콜린 퍼스의 매력이 듬뿍 담겨 눈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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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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