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오스발도, 보카에서는 갱생할까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2.13 18:05  수정 2015.02.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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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반 시즌 만에 오스발도 보카 임대이적

저니맨-악동 공격수 오스발도의 12번째 팀

보카는 오스발도의 12번째 팀이다. ⓒ 게티이미지

‘문제아’ 파블로 다니엘 오스발도(29·아르헨티나)가 인터밀란 합류 후 반 시즌 만에 보카 주니어스로 임대 이적했다.

인터밀란은 1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스발도의 보카 임대 이적 소식을 알렸다. 보카 역시 오스발도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오스발도는 6개월 임대 신분으로 보카에 합류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카는 이번 시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성적에 따라 오스발도와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됐다.

보카는 오스발도의 12번째 팀이다. 이번 이적으로 오스발도는 8년 6개월 만에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우라칸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2006년 아탈란타로 이적하며 세리에A에 입성했다.

'저니맨'으로 불리는 오스발도는 아탈란타를 떠나 레체와 피오렌티나 그리고 볼로냐에서 활약했다. 2010년 에스파뇰 임대 이적 후 재능을 만개했다. 2011년에는 로마로 이적했지만 감독과의 불화로 두 시즌 만에 사우샘프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에도 오스발도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야 했다. 그리고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꿈에 그리던 보카로 이적하게 됐다.

오스발도 원 소속팀 사우샘프턴은 전력 외 자원인 오스발도의 보카 임대 이적을 허용했다. 활약 여부에 따라 완전 이적 옵션이 시행될 예정. 보카에 합류한 오스발도는 입단식에서 "꿈에 그리던 클럽에 입성했다"며 만족을 표했다.

아르헨티나 태생 오스발도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오리운디(이민자)다. 오스발도는 이탈리아 출신인 증조부를 따나 아르헨티나가 아닌 아주리 대표팀을 택했다.

악동 기질이 문제다. 그라운드 내외로 잡음이 많다.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동료는 물론 감독과의 마찰도 비일비재한 전형적인 악동이다.

AS로마 시절 오스발도는 이적 첫 시즌 에릭 라멜라 폭행하며 구설에 올랐다. 이뿐만이 아니다. 안드레아졸리 전 감독에게는 공개적으로 항명했다. 이에 로마는 2013년 여름 오스발도는 사우샘프턴으로 이적시켰다.

사우샘프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불성실한 훈련 태도는 물론 훈련 중 팀 동료 호세 폰테를 때리며 또다시 잡음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 인터 밀란 임대 이적 후에는 경기 중 마우로 이카르디와 언쟁을 벌인 것은 물론 경기 후에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지시를 거절했다. 이후 2일간 훈련을 무단이탈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 밀란과 결별 절차를 밟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카가 오스발도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신인 오스발도는 어린 시절부터 보카 팬이었음을 자청했다. 현지 팬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잡음의 연속이었던 유럽 생활을 청산한 오스발도는 보카에서 도약을 준비 중이다. 리베르 플라테와 함께 아르헨티나 대표 명문으로 불리는 보카는 디에고 마라도나의 친정팀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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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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