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 연안 서식, 성장하면서 생활권 바뀌어
뱀장어와 함께 보양식의 대명사로 꼽히는 붕장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붕장어는 뱀장어목 붕장어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길쭉한 몸통은 뱀을 연상시키지만 미끈거리고 액질이 많은 점은 다른 장어류와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다.
측선의 위로 흰색의 반점이 같은 간격으로 줄지어 나 있다는 점에서 갯장어와 구분된다. 크기는 가장 큰 것이 90~100cm정도다.
붕장어는 머리 약간 뒤쪽에서 시작되어 꼬리지느러미까지 뻗어 있는 등지느러미가 특징이다.
눈 사이는 편평하고, 눈 둘레에 작은 감각공이 있다. 아래턱 배쪽면에도 4~5개의 감각공이 있다.
특히 붕장어의 대부분이 암컷이다. 전체 개체 가운데 암컷의 비율은 80~90%에 달한다. 붕장어 3년생은 암컷이 9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갑각류·갯지렁이류·어류를 잡아먹는데, 한 종류의 먹이만 먹는 습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3종류의 먹이를 동시에 포식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전해진다.
붕장어는 한국 전 연안에 서식하며, 성장하면서 생활권이 바뀐다. 생후 1~2년에는 주로 수심 10m 정도의 바다에서 살다가 생후 3년에는 수심 20~30m로 이동하고, 생후 4년생부터는 먼 바다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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