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귀환’ 첼시 맨시티 무승부, 승점 차 유지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2.01 10:50  수정 2015.02.01 10:55

로익 레미 선제골로 앞서가자 맨시티도 실바가 추격골

후반 교체 투입 램파드, 첼시팬들 환호 야유 동시에

첼시 맨시티전에 출전한 '레전드' 램파드. ⓒ 게티이미지

올 시즌 EPL 우승의 향방을 결정 지을 길목에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승점 1씩 나눠가졌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의 홈경기서 1-1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에 그친 첼시는 16승 5무 2패(승점 53)를 기록했고, 맨시티는 14승 6무 3패(승점 48)로 그대로 1~2위를 유지했다.

경기를 앞둔 무리뉴 감독의 심경은 불편했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디에고 코스타가 맨시티와의 일전에 나서지 못한데다 최근 심판들의 판정에 강한 의구심을 표했기 때문이다.

맨시티 역시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맨시티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주축 미드필더 야야 투레가 빠졌고, 일부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 중이었다.

그래도 경기는 치열했다. 첼시는 전반 41분, 이바노비치의 패스를 받은 에당 아자르가 지체 없기 그대로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로익 레미가 마무리 지으며 앞서나갔다.

그러자 맨시티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맨시티는 전반 종료 직전 세르히오 아게로의 강력한 슈팅으로 다비드 실바가 살짝 방향만 바꿔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두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끝내 추가골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램파드 더비’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시즌까지 첼시서 활약한 레전드인 램파드는 후반 몸을 풀자 관중들의 환호와 야유를 동시에 받았고, 후반 32분 교체 투입되자 상반된 반응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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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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