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5조 첫 돌파 …'사상최대'

장봄이 기자

입력 2015.01.28 15:43  수정 2015.01.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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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D램·낸드플래시 모두 고른 성장

매출-순익 모두 사상 최대 … 올 하반기 3D 제품 양산성 확보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전경.ⓒ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각 사업부분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하면서 연간 실적 역시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조1480억원, 영업이익 1조6670억원, 순이익 1조624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든 제품군에서 이익률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 32%, 순이익률 32%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한해 매출액은 17조1260억원, 영업이익 5조1090억원, 순이익 4조195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연간 경영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간 영업이익률 30%, 순이익률 24%에 달하는 기록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지난해 총 연간 매출액 역시 전년인 2013년에 비해 약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51%, 순이익은 약 46% 증가한 기록이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시장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영과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써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 D램 부문에서 20나노 중반급 공정기술 비중을 40% 후반까지 확대하고 견조한 수요를 보인 PC와 서버용 제품의 비중을 높인 결과 출하량을 18% 올렸다. 평균판매가격은 3% 하락했다.

낸드플래시 부문 역시 모바일기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와 10나노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에 힘입어 30%의 출하량 증가를 보였고 평균판매가격은 8% 하락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올해 반도체 시장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실적 또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시장은 모바일과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기기당 메모리 채용량이 증가하면서 수요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빅데이터 분석 수요 확산에 따라 서버용 D램 채용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DDR3에서 DDR4로의 전환 또한 수요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고급형 모바일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메모리 채용량이 적었던 보급형 기기의 D램 및 낸드플래시 채용량 증가도 수요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SK하이닉스는 상반기 중 20나노 초반급 D램의 성공적인 양산 전개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버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한 DDR4 도입에 선제 대응하여 연말까지 해당 제품군 내 DDR4의 비중을 50%까지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 역시 상반기 중 TLC 제품의 본격 양산과 함께 SSD 등 솔루션 제품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하반기에는 3D제품의 양산성을 확보해 다가오는 시장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완공될 M14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경영을 전개하는 등 메모리 기반 반도체 사업자로서의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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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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