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옵션 공개, 600타석 돌파 시 보너스 얼마?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1.22 09:26  수정 2015.01.22 12:14

내년까지 보장 연봉 250만 달러, 17년부터 상승

475타석에서 600타석 까지 분할 옵션 추가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 ⓒ 연합뉴스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된 강정호 계약의 세부 옵션이 공개됐다.

AP 통신은 21일(한국시각) 강정호와 피츠버그의 세부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4년간 총액 1100만 달러(약 118억원)에 5년째 바이아웃 100만 달러 또는 연봉 550만 달러의 옵션이 추가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일단 강정호는 올 시즌과 내년 각각 2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이어 2017년에는 275만 달러, 2018년 300만 달러로 상승한다. 여기에 2019년 피츠버그가 옵션을 행사하면 550만 달러의 연봉자가 된다.

특히 타석에 따른 보너스도 추가됐다. 강정호는 한 시즌 475타석에 들어서면 7만 5000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지고, 이후 550타석까지 25타석이 늘어날 때마다 10만 달러, 575타석을 돌파하면 17만 5000달러, 600타석 때는 2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600타석을 넘게 될 경우 강정호가 받게 될 보너스는 모두 75만 달러가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강정호는 가족들이 한국과 미국을 오갈 수 있는 왕복 항공권(비즈니스 클래스) 연간 최대 4회, 그리고 최대 5만 달러 및 통역사, 영어 지도사 등의 지원이 주어진다. 이밖에 강정호는 구단과 계약을 해지할 경우 FA 자격을 얻게 돼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도 있다.

한편, 강정호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 넥센 전지훈련장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이후 다음 달 초에는 플로리다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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