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당한 어깨 부상 여파로 제 기량 발휘 못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메이저무대 격투기챔피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29, 아메리칸탑팀)이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 정상 문턱에서 아깝게 주저앉았다.
데니스 강은 지난 5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 파이널´ 결승전에서 일본의 미사키 카즈오(일본)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지만, 1-2로 판정패하며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데일리안 스포츠
우승후보 0순위로 지목됐던 파울로 필리오(브라질)가 부상으로 결승경기를 포기함에 따라 데니스강의 결승 파트너는 패자였던 미사키 카즈오(4강전서 파울로 필리오에 패)로 갑작스럽게 변경됐다. 따라서 데니스 강의 우승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데니스 강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상이었다.
준결승에서 당한 오른팔 부상으로 평소처럼 자신감 있는 스탠딩 타격전이 어려워진 데니스 강은 초반 그라운드상황에서의 압박으로 점수를 땄으나, 1라운드 후반 급격히 체력이 저하되면서 미사키의 펀치와 무릎공격을 연이어 허용했다. 이는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팽팽한 경기양상을 초래했다. 결국 우승의 영광은 홈그라운드이점까지 등에 업은 미사키 품에 안겨졌다.
데니스 강은 지난해 4월 프라이드 데뷔전 이후 5연승을 내달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준결승서 당한 어깨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고배를 든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한편 프라이드 진출 후 3전 전패를 당했던 윤동식도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윤동식은 지난해 월터급 그랑프리 준우승에 빛나는 ‘주짓수의 달인’ 무릴로 부스타만테를 맞아 팽팽한 그라운드 공방전을 펼치며 한층 발전된 기량을 보였지만, 경기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프라이드 첫 승의 기쁨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그 외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벌인 현 챔피언 고미 다카노리(일본)와 도전자 마커스 아우렐리오(브라질)의 대결에서는 조심스러운 경기가 이어진 끝에 결국 고미가 마커스를 2-1 판정승, 챔피언 벨트를 지킴과 동시에 지난번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