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이 방송 초반 2%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 SBS
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이 방송 초반 2%대 시청률을 나타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내반반'은 시청률 2.1%(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첫 방송 시청률은 2.9%로 1,2회 모두 '애국가 시청률'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1991년 국내에서 시청률 조사가 시작된 후 지상파 드라마 중 역대 최저 시청률 3위에 해당한다.
역대 최저 시청률 1위는 1.8%를 기록한 KBS2 '바보 같은 사랑'(2000), 2위는 1.9%를 기록한 KBS2 '사육신'(2007)이다. '내반반'은 불과 방송 2회 만에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평일 드라마보다 시청률 우위를 선점한 주말 드라마라 더욱 아쉬운 수치다.
'내반반'은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가족의 성공과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솔약국집 아들들', '결혼의 여신'을 집필한 조정선 작가와 '아내의 유혹'의 오세강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앞서 배우 김수로와 김정은이 캐스탱 됐으나 갑작스레 하차하면서 잡음을 낳기도 했다.
주연은 장신영 이태임 배수빈 남보라 등이다. 출연진과 제작진이 비교적 무난한데도 이러한 성적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경쟁작인 '전설의 마녀'가 27.8%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전작 '미녀의 탄생'이 7.2%로 종영한 것을 고려하면 '2%대 시청률'을 경쟁작 탓으로만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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