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김희애, 심은경, 전도연, 손예진 등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품는 영광을 누렸다.
천우희는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예상하지 못한 듯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지인들이 수상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라고 하더니 이내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천우희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제가 큰 상을 받았다"며 "이 상은 앞으로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겠다"며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배우 생활하겠다. 앞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도 더 열리길 바란다.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우희의 과거 출연작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천우희는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에서 여주인공 심은경을 괴롭히는 본드녀 상미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