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최종전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로마전은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충분히 좋은 선수들을 갖추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실수했지만 토너먼트 진출로 끝내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로마전에서도 이를 재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양 팀은 11일 오전 4시 45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그야말로 외나무다리 승부다.
이미 E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12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 지은 가운데 무려 3팀이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다. 맨시티가 골득실 -1로 2위이며 맞대결을 펼칠 AS 로마가 골득실 -4로 3위에 위치해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4위 CSKA 모스크바가 뮌헨에 승리하지만 않는다면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맨시티 우위다. 팀 분위기도 좋다. 맨시티는 지난 바이에른전에서 세르히오 아게로의 해트트릭으로 3-2 승리,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다만 이번 로마전에서는 아게로가 결장하는 것이 타격이다. 여기에 야야 투레와 뱅상 콩파니, 그리고 다비드 실바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탄탄한 스쿼드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홈팀 로마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제대로 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수비수 카스탕의 장기 이탈이 아쉽지만 베스트 11을 갖추고 맨시티전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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