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는 4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 제작발표회에서 "안방에 복귀하게 돼 정말 기쁘고 좋은 파트너들을 만나서 행복하다"며 "훌륭한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고 자신했다.
유지태는 거대 언론사 사주의 친동생이자, 기자들이 선망하는 상위 1%의 스타기자 김문호로 분한다. 극 중 과거 세대와 현재 세대를 잇는 인물로 1992년 벌어진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캐릭터다. 영신(박민영)과 얽힌 1992년 그 날의 과거 사건에 죄책감을 지니고 살아오다 영신을 유명한 기자로 만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몇몇 영화를 통해 연출도 하는 유지태는 "좋은 배우와 연출가가 되는 게 꿈"이라며 "두 가지 역할을 균형감 있게 잘 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매 순간 대본에 충실해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힐러'는 '모래시계'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 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부딪치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집필한 송지나 작가와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의 이정섭 PD가 의기투합했다.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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