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활엽수종이 겨울이 되기 전 생장이 멈추고 입이 떨어지는 낙엽 현상이 생긴다. 입이 떨어지기 직전 짧은 기간동안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단풍이라는 현상이 생긴다. 하늘이 맑은 가을날 먼 산을 바라보면 크게 붉은색 단풍과 황색 단풍 두 가지를 볼 수 있다.
먼저 황색 단풍이 드는 수종으로는 튤립나무, 생강나무 등이 있다. 황색 단풍은 처음부터 입속에 존재하고 있던 황색 색소인 크산토필이 엽록소가 파괴되어 잎의 녹색이 없어지면서 색이 나타나는 단풍이다.
붉은색 단풍이 드는 수종으로는 붉나무, 단풍나무가 대표적인 수종이다. 붉은색 단풍은 여름까지 광합성을 하던 엽록소가 파괴된 뒤 잎 속에 없었던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새로이 만들어 지면서 선명한 붉은색이 나타난다. 안토시아닌은 녹말이 많을수록 생성이 촉진된다. 또 안토시아닌은 햇빛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붉은 단풍은 황색 단풍에 비하여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그 해 날씨가 맑으면 단풍이 예쁘다는 말이 생겨났다.
해마다 10월이 되면 전국 유명한 단풍관광지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 많은 인파들 중에서 단풍이 어떻게 생기는지 알고 단풍을 즐기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짧은 시간 누릴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인 단풍! 단풍의 원리를 알고 즐길 수 있다면 단풍의 아름다움은 두 배로 커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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