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에 터보엔진 탑재한 한국지엠, 또 다시 시장 이끌까?

김평호 기자

입력 2014.11.10 11:38  수정 2014.11.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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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아베오 전 모델에 1.4L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크루즈·말리부 디젤 이어 터보 소형차 시장 이끌지 관심

2015 아베오 엔진룸 ⓒ한국지엠

국내 최초로 다운사이징 모델을 선보인 한국지엠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지엠은 최근 쉐보레 아베오 2015년형 모델에 1.4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며 국내 소형차 시장에 터보 엔진 시대의 막을 알렸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해 터보 엔진을 장착한 ‘아베오RS’(Rally Sports)를 시범적으로 출시한 뒤 최근 스포티한 감각의 디자인에 고성능 고효율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엔진을 적용한 2015 아베오를 출시하면서 다운사이징 터보엔진을 전 라인업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지난해 2월 쉐보레 트랙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전 소형 모델에 터보 엔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배기량은 줄이는 대신 연료효율을 높이고 주행성능은 강화한 터보 엔진이 또 다시 국내 소형차 시장을 선도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는 한국지엠이 국내 자동차업계 가운데 최초로 디젤 승용차를 출시, 시장을 선도하며 성과를 냈던 그간의 행보 때문이다.

우선 한국지엠이 지난 2009년 최초로 선보인 쉐보레 크루즈 2.0 디젤 모델은 첫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국내 준중형 디젤 승용차의 리더격으로 자리잡았다.

이어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아반떼를, 기아차는 같은 해 12월 K3 디젤 모델을 각각 출시하면서 뒤늦게 준중형 디젤 세단 시장에 뛰어들었다.

또한 한국지엠이 올 3월 출시한 말리부 디젤이 중형급 이상 디젤 세단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난 뒤, 현대차와 르노삼성은 각각 올해 6월과 7월에 그랜저 디젤과 SM5 디젤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국내에서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부분도 있고, 시장에 맞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실제 판매도 늘고 있다”며 “소형차의 경우 경차와는 달리 혜택도 많이 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운전자에게 이를 상쇄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가미하는 차원에서 1.4리터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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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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