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좌삼성vs우넥센, 역대급 거포 대결 승자는?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11.04 16:23  수정 2014.11.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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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부활' 이승엽 필두로 한 좌타라인 강세

홈런 1~2위 박병호-강정호 앞세운 넥센 우타라인

역대급 장타 대결을 예고하는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 ⓒ 삼성/넥센

확실한 한 방을 갖춘 삼성과 넥센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뜨거운 거포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양 팀은 4일 대구 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펼친다. 류중일 감독과 염경엽 감독은 1차전 선발 투수로 일찌감치 릭 밴덴헐크와 앤디 밴헤켄을 예고한 상태다.

밴덴헐크는 압도적인 구위를 앞세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타이틀을 획득, 삼성의 1선발로서 제몫을 다했다. 7년 만에 20승 투수가 된 밴헤켄도 올 시즌 최고 투수 반열에 올라선 에이스다.

하지만 양 팀의 선발 싸움은 오히려 일찍 끝날 가능성도 크다. 마운드에 융단폭격을 내릴 거포들이 타석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실제로 넥센은 정규시즌서 199개의 팀 홈런으로 1위를 기록했고, 삼성 역시 161개로 넥센의 뒤를 이었다. 게다가 팀 장타율과 득점에서도 나란히 1, 2위에 오른 넥센과 삼성이다. 이는 한 번 방망이에 불이 붙는다면 걷잡을 수 없이 번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먼저 삼성은 이승엽을 필두로 한 좌타라인이 눈에 띈다. 이승엽은 올 시즌 32홈런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또한 최형우와 나바로가 31홈런으로 뒤를 이었고, 박석민(27개), 채태인(14개)의 장타력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넥센 마운드를 괴롭힐 삼성 타자는 역시나 최형우다. 최형우는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타율 0.404(57타수 23안타) 7홈런 16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3일 열린 미디어데이서 "정규시즌에서 결정적인 순간 최형우를 막지 못했다. 삼성 좌타라인을 어떻게 막을지가 고민"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우타자들이 대거 들어설 넥센의 파워는 삼성보다 우위라는 평가다. 홈런 1, 2위를 기록한 박병호(52개), 강정호(40개) 외에도 이택근(21개), 유한준(20개)까지 20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중심타선을 지원사격할 이성열(14개), 김민성(12개), 윤석민(10개)마저 무시무시한 파워를 자랑한다.

특히 넥센은 LG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강정호와 김민성의 대포가 불을 뿜은 가운데 시리즈 초반 부진하던 박병호까지 살아나며 한국시리즈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류중일 감독은 "넥센의 우타자들을 상대로 승부처에서는 이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 안지만을 투입해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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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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