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정찬 "연기 20년 만에 쪽대본 없는 드라마 처음"

스팟뉴스팀

입력 2014.11.01 00:10  수정 2014.11.01 11:19
'폭풍의 여자' 정찬 ⓒ MBC

배우 정찬이 "쪽대본 없는 드라마는 데뷔 20년 만에 처음이다"라며 반사전제작 드라마의 장점을 말했다.

지난달 31일 정찬은 서울 상암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연출 이민수·오승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민수 PD는 이번 작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말씀드리면 사전 작업을 오래 한 작품이다"라며 "벌써 대본의 4분의 1 가량이 나왔다. 많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폭풍의 여자'는 120부작으로 예정돼 있다.

이어 "갑자기 캐릭터나 줄거리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 같고 연기자도 계산을 하며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 아침드라마 장르적 특성상 극성이 강할 수 있다. 그러나 극성이 강하다고 무조건 막장 드라마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정찬은 "20년째 연기를 하고 있는데 대본의 4분의 1이 나온 건 처음이다. 타성에 젖은 20년간의 버릇을 고치느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정찬은 "되게 편하다. 감독님이 이야기했다시피 캐릭터 구축이나 모티베이션, 캐릭터 정체성을 찾는 게 너무 쉽다. 타성을 이겨낼 만큼 편하다"고 밝혔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며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3 MBC 극본 공모' 우수작인 '폭풍의 여자'는 은주영 작가가 집필하고 '위험한 여자'·'주홍글씨'·'하얀 거짓말' 등의 이민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다음달 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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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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