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음주사고 물의…장애인AG 선수촌장 사퇴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입력 2014.10.01 15:07  수정 2014.10.03 12:16

1일 오전 음주운전 하다 택시 들이받는 사고

조직위, 자진사퇴 의사 존중키로..후임 물색

음주사고로 물의를 빚은 현정화. ⓒ 연합뉴스

음주사고로 물의를 빚은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45)이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오후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현정화 감독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촌장직을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오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현정화 선수촌장의 거취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현정화 감독이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정화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싶었는데,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후임 선수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현정화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사거리에서 자신의 재규어 승용차를 몰고 가다 오모 씨(56)의 택시 그랜저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현정화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0.201%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정화 감독을 일단 귀가 조치했지만, 추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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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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