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달라진 러시아 축구 보여주겠다!"

이상엽 객원기자 (4222131@naver.com)

입력 2006.10.07 15: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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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 예선을 치르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 대표팀의 변화된 모습을 예고했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과 12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이스라엘과 에스토니아 전 승리를 통해, 러시아 팬들의 의구심을 한꺼번에 날려버리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데일리안 스포츠

현재 러시아는 과거 누렸던 ´동구권 축구 강국´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러시아의 유로 2008을 히딩크 감독에게 맡겼다. 하지만 유로 2008 예선에서 잉글랜드-크로아티아-이스라엘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한 조에 속해, 본선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히딩크 감독은 러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홈(모스크바)에서 열릴 앞으로의 2경기가 유로 2008 본선진출을 좌지우지 하게 될 것이다.”며, “이번 이스라엘과 에스토니아와의 게임을 통해 러시아 대표팀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크로아티아 전의 무승부도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더 발전한 러시아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7일 모스크바 로꼬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예선 첫 경기서 러시아가 득점 없이 비기자, 일부 러시아 팬들은 히딩크 감독의 전술과 선수기용을 비판하기도 했다. 러시아 축구가 전통적으로 홈에서 강한 ‘안방 호랑이’였던 점을 감안하면, 크로아티아 전의 무기력한 경기내용은 팬들에겐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다.

대부분의 러시아 팬들은 8일 이스라엘 전, 12일 에스토니아 전이 본선진출에 분수령이라는 점에 공감, 히딩크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팬들은 지난 독일월드컵 지역예선서 한수 아래인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등에 덜미를 잡힌 것을 떠올리며, 절대 자만하지 않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 히딩크 감독은 지난 크로아티아 전에서 드러난 골결정력과 플레이메이커 부재를, 신-구조화를 통해 극복한다는 플랜을 세워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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