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4' 26일 한국서 첫 출시…출고가 95만7천원

김영민 기자

입력 2014.09.24 10:57  수정 2014.09.24 14:21

국내 이통3사 통해 세계 최초 출시…중국 시작으로 140여개국 순차 출시

더욱 강력해진 S펜, 현존 최고 사양, 프리미엄 메탈 디자인 등으로 차별화

갤럭시노트4 화이트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출시하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애플이 최근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가운데 이번 삼성의 갤럭시노트4 출시로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애플이 5.5인치 대화면의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했고, LG전자도 다음달 5.9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G프로2카테고리6(가칭)'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시장의 대화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4를 오는 26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출고가는 95만7000원이며, 글로벌 시장에는 중국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전 세계 14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4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S펜 기능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이어온 삼성전자의 네번째 갤럭시노트 시리즈 모델이다. 이달 초 독일 'IFA 2014'에서 공개된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은 이날 행사에서 "삼성 휴대폰의 최고 기술력과 혁신성을 담아 대화면 노트 카테고리를 창출한 원조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대화면과 S펜의 사용성을 극대화한 갤럭시 노트4가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4는 향상된 S펜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용환경, 현존 최고의 스마트폰 기술,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 3박자를 고루 갖춰 최상의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우선 갤럭시 노트만의 독특한 입력 도구인 S펜과 S노트의 진화가 가장 눈에 띈다.

S펜은 전작 대비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과 펜의 속도, 기울기, 방향 인식을 통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며 캘리그래피 펜, 만년필 펜 기능도 추가됐다.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갤럭시노트4의 화면 위에서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복사, 저장,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Smart Select)', 칠판이나 종이에 쓴 메모를 카메라로 찍고 S노트와 연동하면 콘텐츠를 인식하고 편집할 수 있는 '포토 노트(Photo Note)'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갤럭시노트4는 143.9mm(5.7형) 화면에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가장 풍부하고 또렷한 색상을 표현해주는 쿼드HD S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원한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높은 밝기와 낮은 반사율을 제공해 햇빛이 쨍쨍한 야외에서도 동영상과 텍스트 등을 선명한 화질로 즐길 수 있다.

143.9mm의 대화면의 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는 사용성이 더욱 편리해졌다. 사용자는 사용하고 있던 애플리케이션의 화면 상단 모서리를 드래그해 원하는 크기의 팝업 형태로 전환할 수 있고, 최근 실행한 앱 목록에서 바로 화면을 분할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또한, 1600만 화소에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을 탑재한 후면 카메라와 370만 화소에 F1.9의 밝은 조리개 값을 제공하는 전면 카메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120도의 넓은 화각으로 촬영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와이드 셀프샷' 모드를 통해 더 많은 인원을 하나의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약 30분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만 사용하도록 전환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초절전 모드'를 지원해 배터리 충전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 발표와 함께 차원이 다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도 선보였다.

장르별 추천 음악을 무제한으로 무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인 '밀크(Milk)'를 갤럭시노트4와 함께 국내에 출시한다.

밀크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4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특화된 휠(Wheel) 인터페이스를 통해 버튼을 최소화하면서도 라디오 다이얼을 돌리듯 쉽고 자유롭게 음악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삼성전자는 국내 음악 전문가들과 협업해 '밀크'에서 국내 소비자 특성에 따라 장르별로 다양한 음악을 추천하며 총 220개의 장르별 스테이션, 국내 최대 규모인 360만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갤럭시탭S'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는 인터랙티브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페이퍼가든(Papergarden)'을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갤럭시 노트4'를 통해 10월 중 선보여 인기 잡지
27종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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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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