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 날개 달았다…최재웅·규현 추가 캐스팅

이한철 기자

입력 2014.08.26 09:50  수정 2014.08.28 00:57
뮤지컬 ‘그날들’에 캐스팅 된 배우 최재웅(왼쪽)과 규현. ⓒ 데일리안 DB

배우 최재웅과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뮤지컬 ‘그날들’에 합류했다.

공연 제작사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초연에 이어 1년 만에 재공연되는 ‘그날들’이 최재웅과 규현의 추가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재웅은 초연 당시 무영 역으로 열연을 펼쳐 큰 사랑을 받았는데, 재연 무대에서는 무영의 상대 배역인 정학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제작사 측은 “최재웅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한 캐릭터 소화 능력이 탁월해 메인 캐릭터인 정학, 무영 모두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초연보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프로덕션 측에서 먼저 배역 변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해를 품은 달’과 ‘싱잉인더레인’에 이어 올 한해에만 세 번째 뮤지컬 작품에 도전하는 규현은 무영 역을 맡는다.

무영은 여유와 위트를 지닌 자유로운 영혼의 캐릭터로 평소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 규현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역할이다. ‘그날들’이 고(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로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규현이 새롭게 편곡된 명곡들을 어떻게 소화할지 주목된다.

한편, ‘그날들’은 최재웅과 규현 외에도 유준상, 강태을, 오종혁, 지창욱 등 초연 멤버들과 이건명, 김승대, 김지현, 신다은 등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21일부터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28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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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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