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커넥티드 카' 개발 연합 합류… 차량 부품 사업 '시동'

남궁민관 기자

입력 2014.06.29 16:50  수정 2014.06.29 16:56

현대기아자동차·지엠·폭스바겐 비롯 구글·파나소닉 등 연합

긴밀한 협력 통해 전세계 시장 공략 강화… 구글 I/O서 시연도

서울 여의도 LG전자 트윈타워.ⓒ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및 전자업체들의 '커넥티드 카' 개발 연합에 합류했다.

LG전자는 커넥티드 카 개발 연합인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발족한 OAA는 국내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지엠,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와 LG전자, 파나소닉, 엔비디아, 구글 등 전자·IT업체들이 참여하는 커넥티드 카 개발 연합이다.

LG전자는 이번 OAA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전자·IT업체 및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세계 커넥티드 카 부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회의(Google I/O)'에서 구글의 새로운 프로젝션 표준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AVN)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음성과 영상을 전송하여 송출하는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 기술을 통해 운전자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이 실시간 연동되는 서비스를 차량 AVN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해 조작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차량 AVN 기기 화면에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고 바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임종락 LG전자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개발담당 상무는 "LG전자는 스마트폰과 네비게이션 제품 제조 능력을 모두 확보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및 애플리케이션 버전에 따라 차량 AVN 기기의 호환성을 최적화할 수 있다"며 "텔레매틱스, 차량 AVN 기기, 스마트폰 등 분야 간 시너지를 창출해 커넥티드 카 부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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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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