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프렌치카페’ 가격 7.69% 인상

김평호 기자

입력 2014.05.07 16:21  수정 2014.05.07 16:22

컵커피 소비자가격 1300원에서 1400원으로

ⓒ 남양유업
지난달 원유값 인상을 이유로 분유제품 가격을 올린 남양유업이 이번에는 컵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남양유업은 5월부터 ‘프렌치카페(200㎖)’ 컵커피 소비자가격을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69% 인상했다고 7일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프렌치카페는 커피음료지만 우유 함유량이 60%에 이르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지난해 10% 정도 오른 원유가 인상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의 컵 커피 가격 인상으로 카페라떼와 바리스타 등을 생산하는 매일유업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 측은 “우유가격 및 국제 원두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에 인상요인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카누’ 등을 판매하는 동서식품도 “공급량 축소로 인해 원두 가격이 올랐지만 단기적 요인으로 제품가격을 인상하지는 않는다”며 “아직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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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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