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기어, 노숙자로 오인 받아…"관광객이 피자 건네"

부수정 기자

입력 2014.04.28 17:53  수정 2014.04.28 17:54

할리우드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가 영화 촬영 도중 노숙자로 오인 받았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각)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기어는 최근 뉴욕 맨하탄에서 노숙자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타임아웃 오브 마인드(Timeout of Mind)'를 촬영하고 있었다.

영화에서 노숙자 역을 맡은 기어는 노숙자 분장을 하고 길거리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었다. 때마침 지나가던 프랑스 관광객이 기어를 진짜 노숙자로 오인, 측은하게 여겨 그에게 피자를 건넸다.

이 관광객은 "미안해요. 피자가 식었어요"라고 말했고 기어는 "고맙습니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대답했다.

이 관광객은 신문에 실린 자신의 이야기를 읽고서야 노숙자가 기어였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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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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