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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발..." 대책본부 "세월호 에어포켓 아직 발견 못해"


입력 2014.04.23 15:45 수정 2014.04.23 16:00        스팟뉴스팀

고명석 대변인 "3층과 4층 다인실 집중 수색했지만 없었다"

세월호 침몰 8일째인 23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앞 침몰 해역에서 민관군 합동구조대가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세월호 침몰 8일째인 23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앞 침몰 해역에서 민관군 합동구조대가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세월호 실종자들의 유일한 희망줄과 다름없는 에어포켓이 사고 8일째인 23일까지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23일 전남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3층과 4층 다인실을 집중 수색했지만 에어포켓은 없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어 “탑승객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의 선체를 뜯어내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에어포켓은 침몰한 배 안에 공기가 남아있는 공간이다. 수중에 가라앉은 배에 에어포켓이 존재한다면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산소 농도가 옅어져 생존율은 떨어진다.

고 대변인은 “정확히 몇 % 수색을 마쳤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현재 배가 우현 90도로 누워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물 먹은 솜이불이나 집기류 등 모든 것이 엉켜있어 문을 이용해 출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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