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신기록 소감 “내가 세계 최고라니”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3.28 08:54  수정 2014.03.28 08:54

쇼트프로그램 무결점 연기로 78.66점 기록

김연아 보유하던 세계신기록 0.16점 높여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을 세운 아사다 마오(유투브 영상 캡처)

피겨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아사다 마오가 감격적인 소감을 털어놨다.

아사다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4 ISU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8.66점(기술점수 42.81점+예술점수 35.85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는 올 시즌 최고점이자 역대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이기도 하다. 이 부문 최고점은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무결점 연기를 선보인 김연아(78.50점)가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사다는 4년 만에 김연아의 기록을 0.16점 높였다.

경기 후 아사다는 "오늘 연기에 무척 만족한다. 사랑스러운 녹턴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세계 최고라는 말을 듣다니 기쁘다"면서 특히 "연습 때도 이번 연기를 할 때도 올림픽의 울분을 풀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아사다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서 16위(55.51점)에 그친 바 있다.

아사다는 이어 "프리에서도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 쇼트를 실수 없이 마쳤기 때문에 오늘처럼 생각을 비우고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연기에 쏟아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2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24명 선수 중 21번째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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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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