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전혜빈 폭풍 눈물…홍제동 화재 어떤 사건?

김상영 넷포터

입력 2014.03.12 11:52  수정 2014.03.12 12:00
'심장이 뛴다' 전혜빈 폭풍 눈물(SBS 화면캡처)

배우 전혜빈이 불길 속으로 뛰어든 소방관들의 모습을 보고 폭풍 눈물을 흘렸다.

전혜빈은 11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 예비 소방관들과 함께 홍제동 화재 현장에 있었던 소방관들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영상 속에서 소방관들은 불길을 진압하기 위해 화염 속으로 들어갔지만 안타깝게도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6명의 소방관들이 목숨을 잃었다.

영상을 본 전혜빈은 "내 앞에서 대원들이 들어간 건물이 무너진 것을 본 심정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보였다.

홍제동 화재는 2011년 3월 불길에 갇힌 건물주 아들을 구하기 위해 화염에 뛰어든 7명의 소방관들 중 6명이 순직한 사건이다.

당시 소방차가 조기에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길에 세워진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중장비가 진입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더 큰 참사를 불러일으켰다.

결국 255명의 소방관들은 동료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맨손으로 무너진 콘크리트를 깼지만 6명이 희생되고 말았다. 순직한 소방관들 중에는 결혼을 앞둔 1년 차 소방관, 4500회 출동 경력의 20년 차 소방관 등이 포함돼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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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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