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삼성중공업에 4억 달러 금융지원

김영진 기자

입력 2014.03.04 09:51  수정 2014.03.04 09:59

시드릴사에 드릴십 3척 수출 선박금융 제공

무역보험공사는 4일 삼성중공업이 영국 시드릴사에게 드릴십 3척을 수출하는데 필요한 4억 달러 규모의 선박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거래는 삼성중공업이 최신형 고사양 드릴쉽(극심해용) 3척을 건조해 시드릴사에게 올 2~3분기에 순차적으로 인도하는 건으로, 계약 금액만 19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선박수출건이다.

시드릴사는 뉴욕·오슬로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해양 시추선사로서 1972년에 설립돼 현재 총 48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학 사장은 "국내 조선업체들이 조선 불경기 속에서 높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무역보험공사를 활용한 선박금융 조달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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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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