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G프로2,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베일 벗는다

최용민 기자

입력 2014.02.09 11:51  수정 2014.02.25 16:49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 초대장 발송...GHD 디스플레이 등 탑재

LG, 오는 13일 미디어 행사에서 공개...OIS플러스 등 다양한 기능

삼성전자의 '모바일 언팩' 행사 초대장.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이는 지난해 MWC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스마트폰이 없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글로벌 전자기업들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MWC에서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24일 바르셀로나 국제회의장에서 모바일 신제품을 공개하는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연다고 지난 4일 초대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할 제품이 갤럭시S5라는 점을 공식확인하지 않았지만 초대장에 '5'라는 숫자가 적혀 있어 이날 공개할 제품이 갤럭시S5인 것을 추측케했다.

갤럭시S5는 풀HD보다 2배 선명한 5.2인치 QHD 디스플레이와 64비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삼성 엑시노스, 3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1600만 화소 카메라(후면)와 지문 또는 홍채인식 등 생체 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인텔, NTT도코모 등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함께 개발 중인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한 타이젠 폰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의 'G프로2' 미디어 행사 초대장. ⓒLG전자


LG전자는 MWC를 앞두고 'G프로 2' 공개를 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13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한다는 초청장을 7일 발송했다.

G프로 2는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3GB램을 탑재하고 있다. 자동으로 카메라 떨림을 잡는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을 강화하는 OIS플러스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OIS플러스 기술은 카메라 모듈로 물리적인 손떨림을 보정한 후 소프트웨어를 통해 2차 손떨림까지 보정해 또렷한 사진촬영을 가능케 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1W급 고출력 스피커를 탑재해 스피커 중저음을 보완했다. 이외에도 6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4.4 킷캣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소니도 중장기 발전 전략 중 한 축인 모바일 사업 강화를 위해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2’를 MWC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의 최고급 스마트폰 인만큼 퀄컴 스냅드래곤 800, 3GB 램, 5.2인치 QHD 디스플레이, 3700mAh 배터리, 2070만 화소(후면) 카메라 등 최고급 부품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고화질(UHD)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답게 U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은 지난 2011년 2억3790만대에서 2012년 2억9220만대, 작년 3억2490만대 등으로 급성장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관심을 끄는 프리미엄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올해 MWC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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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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