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대설특보, 최고 80cm이상 폭설 예보

김유연 인턴기자

입력 2014.02.07 16:59  수정 2014.02.07 17:05

강릉 대설경보, 영동지역·평창·인제·정선 등 대설주의보

대설 경보가 내려진 강릉의 모습ⓒ연합뉴스

대설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에 10일까지 80cm이상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강원도지방 기상청은 강원도 영동지역에 오는 10일까지 최고 80cm 이상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강릉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영동지역과 평창·정선·인제 등 영서 일부지역을 포함한 12개 시구엔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날 오후까지 내린 적설량은 강릉 20, 동해 6.5, 속초 6, 진부령 10cm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봄의 길목인 2월 이후 동해안에 눈이 집중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북쪽에 고기압이 주기적으로 기압골과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골기가 높은 산맥에 가로막혀 강제로 상승하게 되고, 눈구름이 급격하게 발달하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특히 동해안 폭설은 한번 내리면 3일 이상 이어져 각종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폭설 때마다 비닐하우스가 붕괴하는 등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폭설도 6일부터 10일까지 무려 닷새 동안 최고 80cm 이상이 내릴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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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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