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한국여자친구 “당시 17세, 결혼까지 갈 뻔”

김봉철 넷포터

입력 2014.01.24 11:20  수정 2014.01.24 11:28
성룡 한국여자친구(KBS 화면캡처)

액션스타 성룡이 과거 한국인 여자친구가 있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성룡은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성룡과 친구들 특집에 슈퍼주니어 최시원,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나르샤와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성룡은 어린 시절 한국인 여자친구와 사귄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성룡의 나이는 18세였으며, 여자친구는 1살 연하인 17세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룡은 "만약 그때 여자친구가 해외 출입국 하는 게 쉬웠다면 결혼했을 것"이라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내가 17살 때 한국에서 활동했었다. 그때 너무 가난했고 너무 춥고 배고팠다. 당시 제주도에 있었는데 국을 먹다 밥이 나오면 말아 먹었다. 그런데 그 모습에 가게의 사장님이 밥과 국을 더 떠줬는데 너무 고마웠다. 어른이 된 후 한국에 대한 정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명동이나 경복궁에 앉아서 식혜를 먹었다.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이트클럽에서 첫 키스를 했다. 그 당시 밤 12시면 가게 문을 닫아 집으로 바로 들어갔다. 여자는 그때 17살이었다.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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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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