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두려운 탈모환자, 예방과 치료법은?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4.01.01 01:00  수정 2013.12.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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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석의 피부이야기> 화학첨가물 많이 들어간 음식 피해야

사우나 후엔 반드시 머리 감아야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매서운 겨울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요즘,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는 거칠어지고 메말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두피 역시 계절을 타게 되는데, 낙엽 떨어지듯 빠지는 머리카락 문제는 탈모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지만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부족과 영양과다, 특정 약물의 복용이나 스트레스, 환경오염, 지루성 피부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계절적인 요인이 강해 봄과 여름보다는 가을과 겨울에 탈모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 이유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인체 내에서 ‘5-α’라는 특수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라는 물질로 바뀌는데, 이 물질이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 크기도 감소시켜 탈모증이 없던 사람에게도 평소에 비해 많은 양의 탈모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

최근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탈모치료법은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트리플젯 등이다. ‘모낭주위주사’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 부위 주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결과적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치료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어느 부위,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며 주로 초·중기 환자의 주된 치료로 사용하고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사용한다.

‘헤어셀 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켜 탈모치료 97.6%, 증모율 66.1%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또 탈모 환자에게는 두피 염증이 동반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두피 스케일링은 죽은 각질,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로 염증을 호전시킨다. 물론 염증이 심할 경우 먹는 약, 샴푸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새로운 성장인자 농축물질인 APC+를 이용한 ‘스마트프렙(Smart PReP2) APC+’ 즉 ‘조혈모세포(PRP) 치료’는 자가 혈소판을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모근과 모발재생을 빠르게 촉진시키며 자신의 혈액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가 없다.

그러나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시행한다.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율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단, 반영구적인 효과로 선호도가 높은 자가모발이식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하여 숱이 많아 보이게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심미안과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반드시 받아야 한다.

◇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까?

빗질을 할 때는 힘을 주어 너무 많이 하면 두피와 모발이 손상되므로 부드럽게 해야 한다. 머리를 빗을 때 밑에서 위로 빗거나 머리털을 곧추 세워서 빗게 되면 두피 세포들이 벗겨지거나 찢겨져 나갈 염려가 있으므로 간격이 넓고 끝이 둥근 빗을 사용하는 게 좋다.

머리끝 부분, 또는 엉킨 부분부터 빗어 내리고 귀 뒤에서부터 목덜미의 뒤쪽 방향으로 빗어 내린다. 고개를 숙이고 목덜미에서부터 앞을 향해 빗어준다. 머리를 감은 후 젖은 상태에서 빗으면 머리카락에 손상을 주기 쉽다. 빗질은 꼭 머리를 건조 시킨 후에 해야 한다.

사우나에 들어가야 한다면 사우나 후에 머리를 감도록 한다. 모발이 젖은 채로 뜨거운 열기를 쐬면 큐티클에 손상을 주게 된다. 전자파 노출도 피한다. 휴대폰, 컴퓨터 등의 전자파는 몸에 해롭다. 드라이어와 세팅기 등의 지나친 사용도 단백질을 변형하는 해를 끼친다.

화학적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 가공이 많이 된 음식, 지나치게 복잡한 조리 과정을 거친 음식, 술, 커피, 담배, 탄산음료 등은 혈액 순환과 공급을 방해하므로 삼간다. 폭식과 불규칙한 식사도 몸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으니 균형 있는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모발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고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비듬과 탈모를 방지하는 비티민과 두피의 신진대사를 돕는 미네랄 섭취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나쁜 수면 생활도 모발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 =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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