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효심 “서울에 부모님 드릴 20억 저택 계획”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3.12.30 13:54  수정 2013.12.30 14:01

일본 언론 "오승환 효자" 치켜세우며 저택 계획 소개

오승환은 지난달 말 한신과 2년 계약을 맺었다. ⓒ 연합뉴스

일본 언론이 오승환(31·한신 타이거즈)의 효심을 전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은 2억엔(약 20억원)의 계약금으로 부모를 위해 서울 시내에 저택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또 "오승환은 효자다. 서울에 큰 저택을 지을 것 같다"는 한신 관계자의 말도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한국에서는 부모를 공경하고 예의를 중요하게 여긴다. 오승환에게도 당연한 일이었다"며 "배용준이 서울 성북동에 구입한 저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오승환은)부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말 한신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2억 엔에 연봉 3억 엔씩 받는다. 또 연간 5000만 엔의 인센티브를 챙긴다. 이 돈으로 부모를 위해 집을 마련할 계획을 세우자 일본 언론들이 효자라며 치켜세운 것.

오승환은 현재 괌에서 일부 삼성 선수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임창용과 개인훈련 중이다. 1월 말 한신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한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함께 일본프로야구 최고 인기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2005년 센트럴리그 우승을 끝으로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한신은 마무리 투수 부재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뒷문을 지킨 후지카와 규지(33)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생긴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따라서 오승환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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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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