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고속고로 역주행 사고…18명 사상자 발생

스팟뉴스팀

입력 2013.12.26 09:37  수정 2013.12.26 09:44

신탄진 휴게소 진입 후 다시 입구로 나와 약 2km가량 역주행

25일 오전 호남고속도로 회덕분기점 인근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관광버스와 정면 충돌했다. ⓒ연합뉴스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 오던 관광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6시 10분경 호남고속도로 회덕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모 씨(19, 여)가 숨졌고, 운전자 이모 씨(22, 남)와 관광버스 운전자 장모 씨(32, 남)를 포함해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15명의 승객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승용차 운전자 이 씨는 호남고속도로 신탄진 휴게소에 들린 뒤 휴게소 입구로 다시 나와 고속도로에 재진입했다.

약 2km가량 역주행하던 이 씨가 마주 오던 관광버스를 피하기 위해 차선을 변경하던 찰나 관광버스도 같은 방향으로 운전대를 틀어 정면으로 충돌했다.

현재 경찰은 이 씨의 음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한편, 사고 난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있어 당시의 참혹했던 순간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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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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