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야해" 라이언에어 여승무원 섹시 달력 결국...

하윤아 인턴기자

입력 2013.12.13 15:15  수정 2013.12.13 15:23

스페인 법원 판매 금지 처분에도 항공사측 "자선 위한 활동 계속 할 것"

라이언에어 여승무원들의 섹시 달력 화보가 스페인에서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았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화면캡처
올해도 어김없이 판매되고 있는 라이언에어 여승무원의 섹시 화보 달력이 최근 스페인에서 판매금지처분을 받았다.

11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의 한 소비자단체의 소송에 법원은 여승무원들이 불충분하게 옷을 걸치고 나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며 달력의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담당 판사 아만다 코헨은 “‘불법적, 차별적, 불공정’의 이유로 스페인에서의 배포를 금지한다“고 밝히며 “지나치게 선정적인 방식으로 여성의 몸을 광고의 도구로써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언에어측은 법원의 이러한 처분에도 불구하고 2014년 달력을 계속해서 팔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항공사 관계자 로빈은 “담당 변호사로부터 얘기를 들어보니 판매 금지 처분을 받은 것은 2012년 11~12월에 팔린 특정 달력 광고였다”라며 “2014년 승무원들의 자선 달력은 이와 관련이 없으므로, 우리는 계속해서 자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에어는 2008년부터 줄곧 자사 승무원들을 모델로 섹시 화보 달력을 제작했고, 그 판매 수익금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아이들에게 기부해왔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달력은 개당 10유로(한화 약 1만 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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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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