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김남길 "손예진과 두 번째 만남? 너무 좋아"

부수정 기자

입력 2013.12.12 19:20  수정 2013.12.12 19:29
김남길 손예진 ⓒ 영화 '해적' 스틸컷

배우 김남길이 손예진과 두 번째 연기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남길은 12일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열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상대배우 손예진에 대해 "드라마 '상어'에서 호흡을 한 번 맞춰봤기 때문에 연기하기에 편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남길과 손예진은 올 상반기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상어'를 통해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였고 이후 두 사람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친한 동료일 뿐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남길은 "영화 속 여월과 장사정이라는 캐릭터가 각자에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평상시에 손예진한테 깐죽거리는 편이고 손예진은 그걸 잘 받아주는 편이다. 연기 호흡이 좋고 다시 한 번 연기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좋다"고 미소지었다.

'해적'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해양 액션 어드벤처물로 옥새를 삼킨 고래와 이를 잡기 위해 나선 해적과 산적의 이야기를 담는다. 손예진이 해적 여월, 김남길이 산적 장사정으로 등장한다. KBS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의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맡았고, 영화 '댄싱퀸'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4년 여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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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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