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치즈라고 부르는 ‘고르곤졸라 치즈’ 유래

스팟뉴스팀

입력 2013.12.09 10:48  수정 2013.12.09 10:54

1000년 전 이탈리아 한 청년에 의해 발견

최근 온라인 포털에서 '고르곤졸라 치즈의 유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자료사진) 뉴스Y 보도 화면캡처
프랑스의 블루 치즈로 블루 도베르뉴 치즈가 있다면, 이탈리아에는 고르곤졸라 치즈가 있다.

그렇다면 고르곤졸라 치즈의 유래는 언제부터일까?

이름에서 오는 어감과 함께 투박하지만 우아한 외관, 관능적으로 보이는 푸른색 곰팡이가 잘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맵고 강한 맛을 남기는 이 치즈는 ‘섹시한 치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르곤졸라 치즈는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치즈이지만 탄생시기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려오는 설에 의하면 1000년 전에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의 한 청년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청년은 수분이 많은 응고된 우유 덩어리를 숙성실에 두고 나왔는데, 그 다음날 치즈 중 심부에 청록색 곰팡이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곰팡이가 핀 치즈를 맛본 청년은 그 맛에 반해 같은 방식으로 치즈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것이 고르곤졸라 치즈의 유래가 되었다.

예전에 이 치즈는 1년 중 가을에만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치즈의 숙성에 있어 가을이 최상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1년 내내 고르곤졸라 치즈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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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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