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배타적경제수역 협상에 대비해 일본이 동중국해의 3개의 바위가 섬으로 격상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일본이 한국과의 EEZ 협상을 앞두고 치밀하게 작전을 짜고 있다.
일본 나가사키현 고토시가 동중국해의 바위 3개를 섬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이 한국과의 배타적경제수역(EEZ) 협상에서 영해권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엔의 해양법조약을 따르면 EEZ 기점으로 삼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이 ‘섬’이어야한다.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일본이 동중국해 도리시마에 속한 3개의 바위를 섬으로 격상시키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3개의 바위가 섬으로 인정될 경우 일본의 EEZ는 한국을 향해 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은 이들 바위가 모두 섬으로 격상될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며 내년 1월까지 국토지리원에 변경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위들이 섬으로 격상될 경우 3개의 바위 ‘기타이와’, ‘나카이와’, ‘미나미이와’는 모두 섬을 의미하는 ‘기타코지마’, ‘나가코지마’, ‘미나미코지마’로 명칭이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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