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10만달러 쾌척 “필리핀 아이들 위해 써 달라”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입력 2013.11.14 14:34  수정 2013.11.14 21:03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필리핀 구호기금 전달

김연아가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올댓시네마)가 태풍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필리핀을 위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725만원)를 기부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가 13일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어린이를 돕는데 써달라며 10만 달러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연아는 매년 연말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국내 소녀가장 혹은 난치병 어린이들을 후원해왔지만, 올해에는 강력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12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태풍 피해를 당한 어린이들을 향한 관심과 도움을 요청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측은 “김연아가 전달은 기금은 재난상황에 놓인 필리핀 어린이들의 식수, 위생 및 교육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7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김연아는 그해 1월 아이티 지진 구호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5월에는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을 일본대지진 피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 동아프리카 후원 공익광고, 시리아 후원 공익광고 등에 참여하며 유니세프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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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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