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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깜짝 시구…노무현 이어 역대 4번째


입력 2013.10.27 17:55 수정 2013.11.19 21:44        데일리안 스포츠 = 이선영 넷포터

한국시리즈 3차전 열린 잠실구장 방문

철저한 보완 속에 깜짝 행사 ‘야구장 술렁’

박근혜 대통령 시구. ⓒ 삼성 라이온즈 박근혜 대통령 시구. ⓒ 삼성 라이온즈

박근혜 대통령이 역대 네 번째로 프로야구 시구에 나선 대통령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시구를 했다.

이날 시구는 철저한 보완 속에 이루어졌다. 행사 시간 1시간 전까지 청와대 기자단에게조차 알리지 않았을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된 것.

박근혜 대통령은 짙은 베이지색 바지에 한국시리즈 기념 운동복 상의, 운동화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뒤 환한 미소로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평소 몸 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시구 역시 수준급이었다는 평가.

박근혜 대통령은 시구를 마친 뒤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양해영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으며 관중석으로 이동 약 1시간가량 야구를 관전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앞서 대통령의 시구는 모두 세 차례 있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2년 3월 27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 경기에서 시구를 한 주인공이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은 12년 만인 1994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태평양 돌핀스의 한국시리즈 개막전에 앞서 시구를 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7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수세에 몰려 있던 삼성이 3-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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