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덜랜드 데뷔전…평균 이하 평점 굴욕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9.15 07:04  수정 2013.09.15 07:18

선덜랜드 임대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중원 싸움 밀리며 다소 저조한 평점 5점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 5점을 받은 기성용. ⓒ 스카이스포츠

임대 이적 후 분위기 반전을 노린 기성용(24)이 선더랜드 데뷔전에서 평균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기성용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700억 사나이’ 메수트 외질의 아스날 데뷔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외질은 세계적인 미드필더답게 시종일관 상대 수비라인을 허무는 킬패스와 개인기로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켰다.

반면, 외질을 막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상대 파상공세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선덜랜드는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의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 당했고, 기성용 역시 홀로 이들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는 기성용에 대해 “영향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중원에서 깔끔한 플레이와 패스를 선보였다”며 다소 저조한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는 선더랜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이날 선덜랜드 선수들은 웨스트우드 골키퍼가 평점 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가운데 평균평점 6점을 기록했다. 최저점은 전반 내내 부진하다 교체아웃된 데이비드 본으로 평점 4점이다.

한편, 이날 경기의 최고점은 단연 외질과 골을 기록한 올리비에 지루, 애런 램지였다. 외질에 대해서는 “판타스틱한 데뷔전, 첫 골 도움을 비롯해 수 차례 찬스를 제공했다”며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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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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