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200m 절벽 버스추락…최소 44명 사망

스팟뉴스팀

입력 2013.09.10 14:27  수정 2013.09.10 14:32
과테말라에서 버스가 200m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뉴스 화면캡처.

9일(현지시각) 과테말라에서 버스가 20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해 최소 44명이 숨지고 46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15분경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서쪽으로 64km 떨어진 산 마르틴 질로테페크 지역의 한 도로에서 버스가 바위에 부딪힌 뒤 200m 절벽 아래로 떨어져 강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해 3명의 아기를 포함해 44명이 사망했고 4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일부 부상자는 부상 정도가 심각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난 버스의 정원은 54명이지만 사고 당시 9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테말라 정부 측은 성명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브레이크 오작동 보고가 있어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과테말라 서부 지역 도로 대부분은 비포장도로로 가드레일 등 보호장치도 없어 사고의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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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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