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호날두, 잉글랜드 격침

이상엽 객원기자 (4222131@naver.com)

입력 2006.07.02 09:26  수정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 호날두의 골..포르투칼 4강 진출

´내가 해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 맨체스터)가 큰 일을 저질렀다. 포르투갈은 2일 0시(한국시간) 겔젠키르헨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후반 포함 연장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포르투칼은 승부차기에서 실축이 많았던 잉글랜드를 3-1로 꺾으며 축배를 들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승부차기에서 골을 성공시킨후 멋진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포르투갈은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를 3-1로 꺾었다.

이날 경기 일등 공신인 호날두는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와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뜨렸다. 또한 후반 16분 루니의 반칙을 엘라손도 주심에게 어필하며 루니의 퇴장을 이끌어 냈다.

포르투갈의 4강 진출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3위 입상 이래 최고 성적이어서 더욱 고무된 모습이다. 당시 포르투갈의 골잡이 아우제비오의 활약으로 3위란 성적을 냈지만, 이번 월드컵은 강력한 미드필더를 앞세워 이룩한 것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었다. 스콜라리 포르투갈 감독은 잉글랜드와의 무승부(승부차기 승은 인정 안됨)로 월드컵 11연승에서 멈춰섰으나, 포르투갈을 4강으로 이끌어 다시 한 번 명장임을 입증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불운이 겹쳤다. 잉글랜드의 ´캡틴´ 데이비드 베컴(31,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7분 볼 경합중 발목 부상을 당해 신예 애런 레넌(19, 뉴캐슬 유나이티드)으로 교체되며 이번 월드컵을 마쳤다. 교체되어 들어온 레넌은 빠른 스피드로 후반 수적 열세에 있는 잉글랜드 공격에 윤활유 역할을 했지만, 결정적인 골 찬스를 무산시키는 등 경험 부족을 그대로 드러냈다.

루니가 반칙을 범하자 엘라손도 주심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지시했다. 결국 수적 열세에 놓인 잉글랜드는 고전끝에 포르투갈에게 패했다.

´잉글랜드의 희망´ 루니(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볼 다툼중 카르발류(28, 첼시)를 밟아 부상을 입힌 상태였다. 곧바로 고의성이 없다는 제스쳐를 취했지만 주심은 루니에게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며 단호한 대응을 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승부차기에서도 패하며, 월드컵 역사상 승부차기에서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는 계속됐다, 루니의 포르투갈 징크스도 이어가게 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