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차 국민보고대회 이어 촛불집회 참여

스팟뉴스팀

입력 2013.08.17 14:26  수정 2013.08.17 14:33

문재인 3차 집회도 불참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회복과 국정원개혁촉구 2차 국민보고대회'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애드벌룬을 올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민주당은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국정원 개혁 촉구 3차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국민촛불집회'에 참여해 대여 압박 공세를 이어간다.

민주당은 17일째를 맞고 있는 장외투쟁이 장기전 양상을 보이고 있고 국회 국정원 댓글의혹 국정조사에서의 진상 규명이 진척되지 못하자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등 동력 유지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권리당원들에게 휴대전화 녹음메시지로 이번 보고대회 일정을 알리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도 문자메시지를 보내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두 번의 집회와 마찬가지로 100명이 넘는 의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고대회 사회자는 원내대변인인 정호준 의원가 맡고, '대선불복' 등의 메시지가 당 차원에서는 나오지 않도록 '입단속'도 했다. 지난주 집회에서 외부 초청 사회자의 발언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한길 대표는 전날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증인선서 거부 등 국정조사 '무력화'를 비판하고 전날 청문회에서 국정원 댓글수사 축소·은폐 의혹과도 연관됐다는 정황 증거가 드러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의 증인 채택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금까지 장외투쟁에 오지 않았던 문재인 의원은 3차 집회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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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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